“침례병원을 공공병원으로”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 전개
부산시‘침례병원을 건강보험공단 직영병원으로 전환’적극 추진 의사 밝혀



보건의료노조는 18일 2시 부산시청 앞에서 <병원노동자와 부산시민이 함께하는 건강부산 만들기 대행진:침례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보건의료노조 현장간부와 조합원, 부산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 및 정당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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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는 ‘의료공백 해소’ ‘헐값 민간매각 안돼’ ‘공공의료 꼴찌 부산 NO’ ‘공공의료 확충’을 주요 구호로 내걸었다. 부산대병원지부 율동패 ‘그린나래’의 공연으로 포문을 연 본대회는 대회사, 연대사, 경과보고 후 문화공연을 거쳐 주재범 침례병원지부장의 투쟁사로 이어졌다. 대회에 참가한 보건의료노조 지부장들은 투쟁기금을 전달하며 침례병원지부에 힘을 보탰다.


나순자 위원장은 “성남공공병원 설립운동, 진주의료원 재개원 운동 등 보건의료노조는 오래전부터 공공의료를 위해 노력해왔다.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는 바로 부산시민의 건강권을 확보하는 것, 나아가 국민들의 건강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우리의 투쟁으로 침례병원을 공공의료 확대의 신호탄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침례병원 헐값 민간매각 즉각 중단 ▲공공의료 확충 방안 마련 및 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와 정책 협의 즉각 추진 등을 촉구했다.


본대회 이후 참가자들은 부산시청에서 송상현광장까지 2km 가량 행진하며 시민들을 만난 뒤 광장에서 ‘침례병원 공공병원 전환’의 염원을 담은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를 끝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