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지부 파업 24일차

 

노조파괴 시나리오 폐기하고, 성실교섭에 나서라!
보건의료노조, 이화의료원 파업투쟁 승리 위해 27일 수도권 집중, 10월 4~5일 전국 집중


보건의료노조 이화의료원지부 파업투쟁이 오늘(9월 28일)로 24일차를 맞이하며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파업투쟁 장기화의 진실이 드러났다.

 

이화의료원 파업은 영남대의료원 등 7년에 14개 노조를 파괴한 노조파괴범 심종두의 기획파업

국회 청문회와 한겨레신문의 특종기사로 만천하에 공개된 것처럼 심종두 노무사는 7년 동안 14개 사업장의 민주노조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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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파괴범 심종두 노무사

 

심종두 노무사의 노조파괴 시나리오는 <절대로 타결안을 내지 않고 교섭을 질질 끌면서 파업을 유도한다 → 절대 파업을 풀지 않고 장기화시키면서 파업을 방해하고, 조합원을 분열시키며, 노조탈퇴를 종용한다 → 직장폐쇄나 용역깡패 투입, 무노동무임금, 대량징계 등으로 노조를 탄압한다 → 단체협약을 해지하고 어용노조를 만든다 → 민주노조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감행한다>는 수순을 밟는다. 이렇게 민주노조를 파괴해온 심종두 노무사의 범죄행위는 이제 역사의 심판대에 올랐다. 심종두 노무사는 10월 8일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고, 노동부는 심종두가 대표로 있는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에 착수했다.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노무법인 인가 취소와 노무사 자격증 박탈로 이어진다.


25일부터 이화여대 본관 앞에서 노숙농성투쟁 진행, 시민사회 중재단 구성해 활동

이화의료원지부는 25일부터 장명수 이화재단 이사장과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이 이화의료원 노조파괴 중단과 파업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노숙농성투쟁에 돌입해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시민사회는 같은 날 오후 1시 이화여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시민사회 중재단을 구성해 이화의료원 노조파괴 공작 진상규명과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화의료원 파업사태 해결 위해 총력 집중!

보건의료노조는 26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노조파괴범 심종두의 노조파괴 공작에 맞서 이화의료원 민주노조 사수 투쟁을 더욱 힘차게 전개하기로 했다. 이에 27일 보건의료노조 수도권 간부들이 촛불문화제에 참가해 이화의료원 민주노조 사수 투쟁에 힘을 모았고, 추석 때까지 이화의료원 파업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10월 4~5일 전국의 간부들이 총력 집중한다.

 

심종두의 노조파괴 시나리오가 이화의료원에서 시퍼렇게 작동하고 있는 가운데 서현숙 이화의료원장은 교섭에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서현숙 이화의료원장은 이제 더 이상 외면말라. 하루빨리 심종두의 노조파괴 시나리오를 전면 폐기하고, 성실교섭에 나서길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