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 해고자의 삼만배에 이제 박근혜 후보가 답하라!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지난 23일부터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 촉구 매일 삼천배 투쟁…보건의료노조, 1일 기자회견 개최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문제 해결 촉구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이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을 기원하며 매일 3000배씩, 열흘 동안 삼만 배가 넘는 절을 올리고 있지만 영남대의료원의 실 사용자인 박근혜 후보는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11월 1일 낮 12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후보가 영남대의료원 노사문제를 직접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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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후 진행한 참가자 108배 상징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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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삼천배 기도 투쟁 진행 중인 박문진 지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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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는 새누리당 각 시도당사 앞 1인시위. 사진은 울산경남지역본부.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006년 영남대의료원 노조탄압 과정에 최근 불법 노조파괴로 인가가 취소되고 노무사 자격마저 정지당한 창조컨설팅 심종두 노무사가 개입돼있었음을 강조하며 “박근혜 후보가 진정 국민이 행복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면 먼저 불법적인 탄압과 해고로 고통받고 있는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고자와 우리 노조의 요구를 계속해서 외면한다면 올해 진행되는 대선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정수장학회 판결 이후 박정희 정권이 불법으로 취득한 ‘장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국회에서도 영남대의료원지부의 투쟁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관련 토론회가 개최됐으며 앞으로 더욱 지속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10월 31일에는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서울‧울산경남지역본부 등에서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는 새누리당 각 당사 앞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지역본부별 1인 시위는 매주 수요일 전국에서 진행되며 서울에서는 수도권 지역본부 및 중앙사무처 간부들을 중심으로 3000배 투쟁을 알리는 국회 앞 1인 시위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