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별중앙교섭 성사 없이 현장교섭 없다
6월 7일 상견례 예정…불참시 강력한 현장투쟁 벌이기로 


보건의료노조는 30일 투쟁본부회의를 진행하여 “2018년 산별중앙교섭 정상화 없이는 현장교섭 없다”는 방침을 다시 확인하고 산별교섭 진행을 위해 완강한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3월과 4월 지도부 지역순회 간담회 기간에 의료원장·병원장 면담을 추진했고, 5월 9일, 11일, 16일 3차례에 걸쳐 행정책임자 간담회를 추진했다. 간담회에는 국립대병원만 제외하고 사립대병원, 지방의료원, 민간중소병원, 특수목적공공병원, 재활병원, 요양병원 등이 참가하여 변화하는 정세와 정책을 깊이 공유했고 노사 공동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사립대병원은 더 깊은 논의를 위해 조만간 실무협의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노동부 장관과 함께하는 사립대병원 노사정 간담회도 추진되고 있다.

당초 보건의료노조는 5월초부터 올해 산별중앙교섭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노사간 허심탄회한 대화와 공감대를 마련하는 과정을 거치기 위해 5월 30일로 산별중앙교섭 상견례를 늦추었다가 노사간 추가 간담회와 면담, 사용자측 내부의 논의 일정 등을 감안하여 상견례를 6월 7일로 다시 연기하여 요청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산별중앙교섭을 통해 보건의료기관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를 만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6월 7일 서울 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2018년 산별중앙교섭 상견례를 개최한다. 상견례는 ▲노사 소개와 인사 ▲2018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 진행방식과 교섭원칙 논의 ▲2018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 요구안 전달 및 발제 등의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매주 수요일에 산별중앙교섭을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보건의료노조는 산별중앙교섭 불참병원을 대상으로 산별교섭 성사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지역본부를 투쟁본부 체계로 운영하면서 세부 투쟁계획을 수립하고 산별교섭 불참 의료기관의 사용자에 대해서는 집중 투쟁을 비롯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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