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지도위원, 6일 고공농성 돌입

 

201112_04.jpg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51세)이 한진중공업 400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6일 오전 6시 경 부산 영도조선소 35m 높이 85호 지브크레인 위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12월 초 생산직 400명을 정리해고하겠다는 방침을 노동조합에 통보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편지글에서 “전 한진 조합원들이 없으면 살 이유가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해서 우리 조합원을 지킬 것입니다”심경을 전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1981년 7월 대한조선공사(한진중공업의 옛이름) 직업훈련원에서 3개월 동안 용접교육을 받은 후 한국 최초의 조선소 ‘처녀용접공’으로 입사했다. 1987년 당시 어용노조를 규탄하는 선전물을 배포하다 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