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세금으로 미국환자 유치하러 간다?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이 지난 9월 17일부터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미국 출장에 나섰다. 이번 미국 출장에는 원장을 비롯, 이대영 진단검사의학과장, 김문홍 기획혁신팀장 등 3명이 동행했다.


박승우 속초의료원장 일행의 미국출장 이유는 해외환자 유치다. 그러나 속초의료원의 미국환자 유치사업은 실효성이 없거니와 오히려 미국출장을 위해 편성된 1000만원 국제화 여비와 출장경비가 외화낭비가 될 우려가 크다.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서를 통해“지금 속초의료원장이 해야 할 일은 실효성이 의심스러운 해외환자 유치활동에 도민혈세를 낭비할 것 아니라 강원도민을 위해 하루빨리 전면적인 진료정상화를 이룩하고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모범적 노사관계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는“원장이 심혈을 기울여야 할 일은 미국환자 유치가 아닌 강원도민 위한 공공의료 강화”라고 말하는 한편 7박 8일간 미국출장기간동안 미국환자 유치를 위해 어떤 일정을 소화했는지, 얼만큼의 경비를 어디에 지출했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