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행정책임자 간담회 진행
국립대병원 행정책임자들만 전원 불참… 강력한 규탄 행동에 나서기로


보건의료노조는 15일 서울 시청한화센터에서 특수목적 공공병원, 지방의료원, 민간·중소병원 사용자 측 행정책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20180517_00004.JPG
[사진] 5월 16일 열린 보건의료노조-사립대병원 행정책임자들과 간담회

한미정 사무처장의 사회로 참가자 소개와 인사를 진행한 후 나영명 기획실장이 ‘2018년 노동·의료정세 및 정책변화와 노사 공동의 해결과제’에 대해 발제를 했다. 이어 박노봉 수석부위원장의 진행으로 간담회가 본격 시작됐다. 

노사 양측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변화하는 의료·노동 정세를 공유하며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정책적 개입을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노조는 노정 대화, 노사정 대화와 산별교섭으로 대표되는 노사 대화를 제안했다. 

산별중앙교섭과 관련하여 지방의료원은 연합회가 대표단 창구 역할을 맡기로 했으며, 민간·중소병원은 예년처럼 대표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특수목적 공공병원은 개별병원들이 직접 참석하기로 했다. 노사는 산별교섭을 포함한 다양한 대화방식을 논의하기로 했다.
반면에 국립대병원 행정책임자는 전원 불참했다. 사립대병원 행정책임자들과는 이미 지난 9일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11일 간담회에 불참한 국립대병원 행정책임자들이 이날도 불참한 것과 관련 국립대병원 지부장들과 긴급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