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정상화 위해 총력투쟁 결의
15일 보건복지부 앞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 진주의료원 정상화 위한 투쟁결의 다져

 

 

국민건강권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는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적극역할을 촉구하는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가 15일 오후 1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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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권이라는 원칙하에 진주의료원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도민들이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는데 왜 뒷짐 지고 있는가”라며 “9차례의 교섭을 진행하며 진주의료원 정상화 방안대책 등을 내놨지만 경남도는 더 이상 정상화 방안은 없다고만 하고 있다. 이런 식의 교섭은 더 이상 의미 없다.

9차 교섭 직후 홍준표 지사에 직접교섭 제안하는 공문을 발송하며 진주의료원 정상화 방안에 대한 그림까지 그려줬다. 내일까지 그 답변을 기다려보고 여전히 '아니'라고 답한다면 보건의료노조 총력 투쟁과 전국민적 저항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경고했다.

진주의료원 정상화 방안을 포함한 보건복지부의 지방의료원 종합대책 국회 제출이 15일 마감된 가운데 홍준표 지사가 어떤 제스처를 취할지 주목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석운 진주의료원지키기범국민대책위 대표는 “앞에서는 대화한다고 해놓고 뒤로는 폐업 강행 수순을 밟고 있는 홍 지사는 ‘얼치기 꼼수교섭’ 그만하라”며 ”국민 70% 이상이 진주의료원 폐업을 반대하고 공공의료 강화를 바란다.

국민들이 지지하고 우리 투쟁이 정당하므로 반드시 승리한다”고 전했다.

 

근로복지공단의료지부 최숙현 지부장, 원주의료원 노은주 지부장, 한국원자력의학원지부 윤선옥 사무장의 발언도 이어졌다. 정부 정책에 휘둘리고 예산과 인력을 통제받는 공공의료기관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진주의료원을 지키는 싸움은 곧 같은 상황에 처한 공공의료기관을 살리고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투쟁”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