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돈보다 생명버스 지키자, 진주의료원 승리하자, 보건의료노조
6월 5일 전국지부장회의“진주의료원 사수 총력투쟁 집중위해 상견례 연기”
8일 진주의료원 지키기‘돈보다 생명버스’및 ‘생명캠프’참가로 결의 높이자

 

 

 

2013년 산별중앙교섭 상견례가 7월 4일로 연기됐다. 우리노조는 지난 6월 5일 진주의료원에서 중집위원·전국지부장연석회의를 개최해 진주의료원 투쟁 상황을 공유하며 “6월 투쟁에 진주의료원 사수와 공공의료 사수, 그리고 산별교섭 및 산별투쟁의 성패가 달려있다. 6월 12일로 예정돼 있었던 상견례를 7월 4일로 미루고 전조직적 힘을 집중해 진주의료원을 지키는 투쟁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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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진주의료원 앞에서 지역주민들과 조합원들이 함께 하는 촛불문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경남도의회 임시회 해산조례안 날치기 우려

지난 5월 경상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이 상정됐고 이후 29일 홍준표 지사가 폐업을 결정했다. 6월 11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경상남도의회에서 진주의료원 해산조례안 처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실제로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은 대내외적 통로를 통해 “이번 6월 임시회에서 진주의료원 해산조례안을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의회가 열리는 11일 ‘날치기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진주의료원 정상화 국회 결의안이 통과됐고 여야가 5년 만에 공공의료 관련 국정조사를 합의했다. 진주의료원 폐업을 반대하는 지역의 목소리도 높다.

 

국민적 여론과 국회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지사는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들에게 “퇴원하지 않으면 하루 52만원 씩 손해배상금을 물린다”고 협박한다. 진주의료원 사수를 위해 투쟁중인 70명의 조합원들에겐 부당해고처분과 함께 역시 손해배상금을 물리겠다며 ‘돈’으로 회유와 협박을 가하고 있다. 도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을 자신의 사병처럼 부리며 하루 70명의 공무원들을 2교대로 진주의료원앞에 배치시키며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 6월 6일. 진주의료원 사수를 위한 투쟁 100일을 맞으며 우리노조는 홍준표 지사에게 “도대체 무엇을 위해 폐업을 강행하는가”라고 물으며 “더 이상의 몽니는 전국민적 투쟁을 부를 뿐”이라 경고했다.

 

2013년 관통 진주의료원 투쟁, 올 해 산별투쟁 절반의 승기

 이제 하루 남았다. 8일 진주의료원으로 가는 돈보다 생명버스에 타자. ‘생명캠프’에 함께 하자. 진주의료원 앞마당에 텐트를 치고 지역주민들과, 조합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제에 참가하자. 뜻이 같은 사람들끼리 같은 공간에 모인다는 사실만으로도 공공의료기관을 강제로 폐업하려는 ‘범죄’를 저지르는 홍준표 지사에게 커다란 압박을 가할 수 있을 것이다.

 

8일 생명버스 이후 에는 11일 경남도의회 앞 해산 조례 폐기 촉구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 18일 민주노총 결의대회, 7월 2일 국회 앞 한국의료체계 바로세우기 대정부 국회투쟁이 전개될 예정이다.진주의료원 정상화 투쟁, 공공의료 강화투쟁은 2013년을 관통하는 최고의 투쟁과제다. 우리의 위상과 사회적 영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회다. ‘승리할 수 있고, 승리해야만 하는 투쟁’이란 말은 그냥 나오는 말이 아니다. 이 투쟁의 승리가 산별중앙교섭과 현장교섭의 동력, 이 투쟁을 시작한 것만으로도 올 해 교섭에서 절반의 승기를 거머쥔 것과 다름없다.

 

타자, 돈보다 생명버스. 지키자, 진주의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