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를 국정조사 증인으로”
제대로된 6월 국정조사 촉구 국회 앞 1박 2일 농성, 창원?진주서도 농성 계속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정상화 위한 대표자 선언“8일 생명버스로 민의 보여주자”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 및 정상화를 촉구하는 각계 대표 선언이 4일(화)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진주의료원지키기 공공의료강화 범국민대책위(범대위)가 주최한 이 날 기자회견에는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비롯 박석운 범대위 대표, 백기완 통일문제 연구소장, 김용익 의원, 김미희 의원과 경남도의회 민주개혁 연대 도의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아이쿱 생협, 무상의료운동본부, 참여연대 등이 참석했다. 유지현 위원장은 투쟁경과를 보고하며 진주의료원 사수를 위한 6월 8일 돈보다 생명버스, 돈보다 생명캠프, 문화제 동참을 호소했다.


 각계 각층 대표들의 선언 이후 범대위 측은 ▲6월 11일에는 경상남도의회 앞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 ▲6월 18일 진주의료원 폐업해산조례 폐기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 ▲ 환자인권침해조사단 구성 ▲진주의료원에 남아있는 환자들 손해배상금 해결 위한 범국민적 모금운동 전개 등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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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지사 국정감사 증인 채택등을 촉구하는 국회 앞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

 

한편, 우리 노조는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 국회 앞에서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 및 정상화, 홍준표 심판, 지방의료원법 등을 촉구하는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조영호 수석부위원장, 김숙영 서울지역본부장, 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 및 각 지부 지부장 및 간부들이 참가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진주의료원 폐업문제는 공공병원 강제폐업의 첫 사례로서 6월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엄정한 국정조사 진행을 촉구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경남도민의 54.5%가 폐업을 잘못한 일이라 평가하고 있고 67.1%가 진주의료원을 다시 공공병원으로 재개원 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는가 하면 경남도민 중 새누리당 지지자 46.1%조차 '진주의료원 폐업은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하는 등 국민들의 다수가 진주의료원 폐업에 반대하고 있는 만큼 홍준표 도지사와 경남도의회는 진주의료원 폐업 무효를 선언하고 재개업 및 정상화”를 촉구하며 6월 국정조사에서 홍준표 도지사 증인 채택과 더불어 공공의료 발전 종합대책 마련 등 박근혜 정부의 공약사항을 즉각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국회앞에서 1인 시위와 릴레이 절 투쟁으로 1,000배를 한 이후 국회 앞에서 노숙 투쟁을 진행하며 우리의 뜻을 알리고 있다. 경남도청이 있는 창원에서는 노숙 농성이 지속되고 있고 진주의료원에서는 거리 선전전과 진주의료원 지키기 농성이 하루 종일 계속됐으며, 저녁 7시 촛불 집회를 끝으로 참가자들은 진주의료원 밖에서 노숙 농성을 하며 밤을 지새우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5일 진주의료원에서 지부장회의를 개최하고 6월 8일(토)~9일(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이 ‘진주의료원 지키기 생명버스’를 타고 진주의료원으로 모여 ‘진주의료원 지키기 생명문화제’를 개최하고, 1박2일 ‘진주의료원 지키기 생명캠핑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