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경남도청에서 철야 농성, 국회로 전국으로 홍준표 퇴진 범국민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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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사수를 위해 전국에서 모인 보건의료노조 간부, 조합원

 

진주의료원 폐업을 “홍준표 도지사의 정치적 자살 행위”로 규정한 보건의료노조는 30일에도 시민대책위와 함께 진주의료원 앞에 모여 “홍준표 퇴진 범국민투쟁”을 힘차게 진행하였다. 경남도청 농성장과 진주의료원에서 시작한 투쟁은 국회로, 전국으로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어제 오후부터 진주의료원으로 집결을 시작한 전국의 보건의료노조 간부들과 민주노총 지역본부 조합원 및 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은 한뎃잠을 자면서 진주의료원을 사수하였고 30일에도 인천을 비롯한 전국에서 진주의료원 지킴이들이 달려왔다. 


지부 조합원들은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병원로비를 사수하고 있고 도청 공무원들이 출입문마다 지키고 섰고 경찰병력이 주변에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킴이들은 오전 진주의료원 폐업 반대 피켓팅을 하였고 오후 2시 결의대회, 저녁7시 촛불 집회를 했다.
한편 경남도는 "남은환자 진료는 계속하겠다"는 약속마저 뒤집고 환자 3명에게 퇴원 명령을 내렸으며, 거부할 경우 하루 50만원씩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겠다고 발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