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무시, 진주의료원 매각 • 청산 강행

 

 

경상남도가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권고사항을 무시하고 진주의료원 매각 • 청산 작업을 강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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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뜯어댄 진주의료원 간판. 정문 앞 진주의료원 비석을 포대로 덮어버렸다.

 

지난 7월 13일 국회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경남도와 보건복지부에 "한 달 내 재개원 방안 마련해 보고할 것"을 권고하고 22일 국가인권위원회의 "환자 강제퇴원은 인권침해"라는 결정문을 내렸지만 경남도는 여전히 막무가내다. 국회 결정을 무시한 채 매각 • 청산을 마무리하기 위해 진주의료원 간판을 떼어내고 정문 앞 비석을 비닐로 감쌌다. 한 명 남은 환자마저 퇴원시켰다.


“진주의료원 간판이 있으면 의료원을 아직 운영하는 줄 알고 환자들이 찾아오기 때문”이라며 도 공무원이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는다.

그만큼 진주의료원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애정과 필요도가 높음을 반증하는 것임에도 홍준표 지사는 온갖 수단을 동원해 끝내 진주의료원을 매각하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