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는 의료영리화 시작,

진주의료원 재개원으로 공공의료 강화하라”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의료영리화 정책 추진 중단을 박근혜 정부에 촉구하는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이 10일(일) 오전 12시 30분 청와대 앞에서 열렸다. 진주의료원지부 등을 비롯한 보건의료노조 전국 지역 각 지부에서 참가한 조합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진주의료원 재개원은 공공의료 강화의 상징이자 민주주의 실현의 척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했던 공약들은 줄줄이 파기되고, 국민행복시대는 점점 멀어져간다. 공안세력의 정치개입과 극심한 언론통제, 정치활동과 민주노조 탄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감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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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는 이 날 기자회견을 통해 ▲ 의료영리화정책 전면 중단 ▲원격의료 허용법안 입법예고 철회 및 전국민 주치의제도 도입과 공공의료 확충, 의료기관간 과잉경쟁, 양극화 해소 정책 추진 ▲4대 중증질환 100% 국가책임 공약이행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는 최근 원격의료 허용 법안을 입법예고하며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한다고 했다. 그러나 원격의료는 의료영리화 정책의 단초가 된다"고 경고하며 "의료사각지대 해소는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시작으로 공공의료기관 확대, 전국민주치의 제도 등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