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다!
홍준표 경남도지사, 노동조합 폭력집단 악의적 매도, 낯부끄러운 여론호도
13일 전국노동자대회에서‘적반하장 홍 지사’에게 노동조합의 옳은 힘,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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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폭력 집단이란다. 비리의 온상이라고 한다. 만연한 이기심으로 똘똘 뭉쳐있는 집단이라고 한다. 홍준표 도지사가 9일 경남도의회 개원시점에 맞춰 기자들에게 배포한 <진주의료원 노동조합의 실상>이라는 책자에 나와 있는 내용이다. 처음에는 적자타령으로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을 강행하더니,‘귀족강성노조’핑계를 댔다가, 이마저도 여론에 밀리니 더 자극적인 왜곡보도를 일삼고 있다.
경남도의 무능과 행정실패를 온전히 노동조합에 전가하며 낯부끄러운 줄 모르는 선정적 보도로 여론을 호도하는 홍준표 지사. 이쯤 되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홍지사의 왜곡보도, 이 땅 노동자들 모두를‘나쁜사람’으로 만들고 있다

홍준표 도지사는 책자를 통해 14년 전 진주의료원 파업투쟁과 부당인사철회 투쟁을 이야기하며 노동조합을‘원장을 감금?폭행’한 파렴치한 집단으로 매도했다. 그러나 99년 당시 진주의료원 지부는 임금인상, 단체협약 갱신, 복지향상 등의 요구안으로 합법파엄을 전개했다. 의료원장은 파업종료 후 업무에 복귀한 조합원에 대해 보복성 인사를 단행했고 노동조합은 부당인사철회투쟁을 전개했다. 당연한 요구였음에도 의료원장은 여성 조합원의 따귀를 때리고 음부를 구둣발로 차고 손목과 팔을 비틀며 절대 이해할 수 없는 폭력을 가했다. 그러나 홍준표 지사는 이처럼 세부적인 사실은 무시하고 ‘노동조합이 원장을 감금했다’‘병원은 어려운데 직원들 임금은 높다’같은 자극적인 보도로 노동조합을‘나쁜집단’이라 말하고 있다. 이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정당화 하려는 비열한 수작이며, 진주의료원지부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노조 4만 3천 조합원, 나아가 이 땅에서 정직한 노동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악의적 공격이다.

 

4월 13일. 정의의 이름으로노동조합의 옳은 힘,  제대로 보여주자

전국에서 진주의료원 폐업을 막기 위해 조직과 단체, 직종을 망라하고 국회의원, 도의원, 의사 가릴 것 없이 단식과 농성, 기자회견을 이어가며 진주의료원 지킴이를 자청하고 있다. 예상보다 파장이 커지자 홍준표 도지사는“지방사무 업무일 뿐, 공공의료와 무관”이라며 애써 사태를 축소하려 하고 있지만 이미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홍 지사를 점점 압박하고 있다.

 

이길 수 있는 싸움의 시작에 서 있을 수 있는 이유, 바로 조합원 당신이 있기 때문

이제 4월 13일 창원에서 열리는 진주의료원 지키기 범국민대회와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노동조합의 옳은 힘, 돈보다 생명의 가치를 홍준표 도지사에게 똑똑히 보여주자. 진주의료원과 보건의료노조, 전국 60만 보건의료노동자의 운명을 가름할 투쟁이지만 두려운 것은 없다.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싸움, 그리고 이길 수 있는 싸움의 시작에 서있는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이 글을 읽고 있는 바로 당신이 있기 때문이다. 13일, 창원 만남의 광장, 기필코 승리로 귀결될 그 현장에서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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