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을지대병원지부 총파업 7일차!
“사측은 조정안 수용하고, 노조파괴 공작 중단하라” 


보건의료노조와 대전시민 대책위원회는 파업 5일째인 10월 31일 병원 로비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대전 을지대병원 재단은 환자 안전 위협과 노조파괴 공작을 중단하고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노동위원회 조정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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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대전 을지대병원지부가 합법적인 파업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병원 측의 쟁의행위 방해, 징계 협박, 필수유지업무 유지의무 위반 등 부당노동행위가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용직 노동자를 투입하여 환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교섭을 거부하면서 장기파업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지현 위원장은“을지대병원과 을지재단은 일방적으로 발표한 꼼수 임금 인상안을 철회하고 원만한 교섭 타결을 위해 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임금 조정안을 수용하라”며“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10월 31일부터 2박 3일간 밤을 새워서라도 노사 집중 교섭을 갖자고 전격 제안 했다. 병원측이 파업 중임에도 교섭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노동조합을 파괴하겠다는 것이므로 보건으료노조 4만 8천 전 조합원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신문수 지부장은“지난해 11월 노조를 설립하고 단 3일만에 500명이 가입했고 1주일 만에 600명이 넘었고 339일째인 지금은 가입대상 800명중 조합원이 700명이 넘어 가입률 85%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측은 파업전 타결과 대전 을지대병원 파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임금요구안을 대폭 양보하여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임금조정안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을지병원 사측은 이를 거부하고 SNS에 파업투쟁을 왜곡하고 비난하는 글을 올리는 등 노골적인 노조파괴 공작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지시 여부 등을 파악하여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