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병원 성과연봉제 도입 중단하라
공공의료기관지부, 조기교섭으로 6월 총파업총력투쟁 결의!
4.13 전 조합원 투표로 반노동자 정권 심판!


보건의료노조는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공공병원 성과연봉제·퇴출제 도입 저지를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에 나설 것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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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상대로 돈벌이 강요!’
병원에서의 성과연봉제·저성과자 퇴출제 저지!

유지현 위원장은“우리는 이미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병원에서 환자를 상대로 돈벌이 강요하는 성과연봉제·저성과자 퇴출제를 막아내고 국민건강권 지켜낼 것을 결의했다. 병원 성과연봉제 저지는‘돈보다 생명을’기치로 내걸고 투쟁해온 우리 보건의료노조의 사명이다. 이제 현장을 조직하고 총파업을 불사한 총력투쟁에 나서자”고 말했다.

김석원 보훈병원지부장은“정부는 보훈병원을 성과연봉제 도입 선도기관으로 발표했다. 사측은 임금 동결과 삭감 등의 불이익으로 직원들을 협박하며 도입 강행에 나서고 있다. 국가유공자를 돌보는 보훈병원에서 성과연봉제가 도입되어서는 안된다. 투쟁으로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직원간 불신, 부서 이기주의, 상급자 눈치보기 등 
서울시동부병원 성과연봉제 폐해로 결국 호봉제로 전환

성과연봉제의 폐해로 결국 2013년 노조를 결성하고 호봉제로 전환한 서울시동부병원 이민화 지부장은“9년 동안 실시했던 성과연봉제는 직원들의 조직불신만 키웠다. 병원은 개인의 업무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곳이 아니며,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양질의 진료가 이루어지는 곳도 아니다. 성과 연봉제는 직원들 간의 위화감만 키우고, 상급자 눈치보기, 줄세우기, 부서 이기주의로 이어졌고 임금수준과 근무 환경이 오히려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공공의료기관지부 연석회의> 열어
성과주의 정책 저지!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

정부는 지난 23일 <2016 임단협 지도지침>을 발표했다. 올해 교섭에서 사측은 정부를 핑계로‘성과연봉제, 저성과자 퇴줄제’등 정부 지침을 강행하려 할 것이다. 

공공의료기관지부는 3월 28일 <공공의료기관지부 연석회의>를 열어 환자를 상대로 돈벌이 강요하는 성과주의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올해 조기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산별현장교섭을 통해 6월까지 공공병원 쟁의권을 확보하고 민주노총과 함께‘성과연봉제·저성과자 퇴출제 저지를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에 나설 것을 힘차게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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