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라 노동개악, 뒤집자 재벌세상!
11/14 전국노동자대회, 민중총궐기 13만 민중이 서울로!
경찰, 과잉 폭력진압으로 농민 위독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 성난 민중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 
민주노총은 11월 1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8만여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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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는 전국에서 2000여명의 조합원이 집결했다. 서울시청광장 일대 곳곳에서 진행된 부문별 사전대회와 민중총궐기에는 13만명 이상의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학생이 참여했다.

이에 앞서 오후 1시 30분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프레스 센터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정치파업, 불법협박 두렵지 않다. 구속을 각오하고 12월 총파업과 2차 총궐기 이끌 것”이라고 투쟁의지를 밝혔다.  


무엇이 두려운가! 경찰, 3만여 경찰병력으로 폭력진압

박근혜 정권의 독재 정치에 분노한민중들의 총궐기를 막기 위해 경찰측은 3만 여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하고 차벽으로 광화문 일대를 가로막았다. 또 시위대에 최루액, 물대포, 소화기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폭력진압을 서슴치 않았다. 이 과정에서 가톨릭농민회 소속 백남기(69세) 농민이 경찰이 직격으로 쏜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긴급 후송되어 응급수술을 했으나 현재 위독한 상태이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조계사로! 

서울시청 앞에서 시작된 시위는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하며 계속 되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정권 퇴진, 국정교과서 반대, 쉬운해고·전국민 비정규직화 반대를 외치며 강력한 투쟁을 전개했다. 

한편, 체포영장이 발부된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공안탄압을 피해 16일 조계사로 들어가 12월 5일부터 진행되는 3차 총파업 투쟁과 12월 2차 민중총궐기 투쟁을 조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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