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한적십자사 잠정 합의
대한적십자사 노사가 조정회의를 이틀 연장한 끝에 11월 27일 잠정합의했다.


이번 대한적십자사 노사는 ▲임금총액 4.1% 인상 ▲타임오프-연간 10,000시간 내에서 유급전임자 9명, 무급전임자 4명 인정 ▲인력충원-잠정합의 후 논의해 시행 ▲병원발전방안-필요시 노사협의체 운영, 병원지원방안 강구 ▲전직기회 부여 ▲출장비 인상 ▲2008년과 2009년 정규직 전환 직원, 군 경력 반영해 호봉 재산정 등을 합의했다.

DSC_4386.jpg

 

이번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 임단협 잠정합의는 조합원들의 일치단결된 투쟁의 힘이다.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 전 지부는 간담회와 총회를 소집해 조합원과 투쟁 요구와 목표를 함께 공유하고 파업투쟁을 힘차게 결의했다. 지난 11월 8일에는 22명의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 임원 및 전국 지부장들이 삭발식을 전개하면서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투쟁열기가 고조됐다. 이후 전 지부는 뺏지달기를 시작으로 파업 투쟁 준비에 총력을 집중했다. 일치 단결된 조합원의 힘이 바로 임단협 타결을 이뤄낸 원동력인 것이다. 

앞으로 노사는 잠정합의 내용을 이행하는 한편 특히 병원사업지원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병원발전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