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인력 처우개선 대책 등 노사 대표 열띤 토론 진행
2018년 1차 보건의료산업 노사 공동 정책협의 개최 


보건의료노조와 보건의료산업사용자단체협의회(준)은 11일 14시 하이서울 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2018년 1차 보건의료산업 노사 정책협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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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월 11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 지하 대강당에서 노사 정책협의가 진행됐다. @보건의료노조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 인력문제 해결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정책협의는 전국의 150여명의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한미정 사무처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노사대표의 인사말, 곽순헌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의 주제발표와 노사대표들의 정책 제언, 전체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인사말에서 나순자 위원장은 “현장은 인력부족으로 인해 ‘응급상황’”이라며 “노사가 공동으로 정책 대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노사가 정책협의를 통해 환자안전병원, 노동존중병원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가자”고 제안했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의료기관이 건강한 곳으로 변해야 한다는데 적극 공감한다”며 “제도나 정책적 대안이 시민들의 시각에서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희 원주연세의료원장은 “최근에는 실타래처럼 얽힌 제도들에 답답한 실정”이라며 “의료인들이 소신 있게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곽순헌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이 ‘간호인력 처우 개선 종합대책 이행과제 및 보건의료산업 일자리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보건복지부가 핵심 문제를 비껴가지 말고 과감한 대안을 내야 한다 △정책당국이 현장을 방문하고 실사구시 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 △수가반영 시 지역 가산제를 해달라 △모성보호를 위해서 2년간 휴가를 부여하자 △의사인력도 늘려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등의 다양한 제안들이 나왔다. 

보건의료 노사는 제1차 정책협의에 이어 제2차 정책협의는‘의료기관인증평가제도 개선 방향’이라는 단일 주제로 오는 25일 14시 서울 여의도 태영빌딩 회의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