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면 희망 2.25 민주노총 국민파업
이대로는 못살겠다. 뒤집어라 나쁜권력. 박근혜는 퇴진하라. 민연화를 중단하라

 


25일 오후 2시 전국에서 10만 명이상의 노동자, 시민, 학생, 상인들이 모였고 서울 시청광장에만 4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였다. ‘사정상’함께 할 수 없는 사람들은 국민파업에 동참한다는 스티커를 붙이거나 인증샷을 찍어 SNS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함께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렇게 말한다. “2013년 2월 25일 우리는 자본과 정권이 그렇게 싫어하는 단어인 ‘파업’을 내걸고 국민이 모여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2월 25일은 우리 투쟁의 시작일 뿐입니다. 온힘을 다해 우리가 바라는 간절함을 이루는 그날, 우리 투쟁이 승리하는 날까지 싸웁시다”

 

20140226_00004.jpg

 

한국의 2.25 국민파업에 전세계 노동자들이 연대로 화답했다. 국제노총은 온라인캠페인 사이트 '레이버스타트'에서 225 국민파업 지지 캠페인을 게시하고 스페인노총(USO), 이탈리아 제1노총(CGIL), 남아공노총(COSATU), 노르웨이공무원노조(YS) 등은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노동기본권을 인정하고, 민영화 연금개악을 중단하라는 서한을 직접 보냈다. 영국노총(TUC)는 국민파업을 하루 앞둔 24일 한국 정부의 노동탄압에 항의하는 행동을 개최하겠다고 예고했으며 미국노총(AFL-CIO) 샌프란시스코 지역본부는 2.25 국민파업지지 결의문을 채택하고 2월 25일 오후 4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앞 항의시위를 지역의 여러 단체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
터키 민주노총(DISK) 역시 2월 25일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로 시위를 개최하겠다고 밝혀왔다. 이밖에 일본 전노협, 프랑스 독립노조연합 (Solidaire) 등 여러 노동조합들도 국민총파업을 지지하는 연대서한을 보내왔다.

 

민주노총은 2.25 국민파업에 이어 부정선거 규탄일인 3월 15일, 4.19혁명일 등을 넘어 2014년 계속해서 박근혜정권 퇴진투쟁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26일(수) 오전에는 진주의료원 폐업 1년을 맞아 창원과 서울에서 관련기자회견이 동시에 진행되고 나아가 1000여명의 ‘진주의료원 지킴이’가 발족식을 갖고 출범할 예정이다.

20140226_00005.jpg

20140226_0000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