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산본치과병원 폐업은 비민주적, 반생명적, 반교육적, 반노동적"
18일 군포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 원광대 산본치과병원 폐업결정 철회 촉구 기자회견 열어



군포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가 원광대학교 산본치과병원 폐업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2월 18일 군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광대 산본치과병원 폐업은 비민주적, 반생명적, 반교육적, 반노동적 결정이라고 비판하여 철회를 위하여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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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주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 조직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조영호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여는 말을 통해 “군포지역과 수도권지역 시민의 뜻을 저버리고 원광대 학교법인이 아무도 모르게 폐업 절차를 진행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직원들은 회유, 협박하는 등의 전근대적인 노동탄압을 일삼고 있다”고 성토하며 “종교기관이며 교육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지역 노동계를 대표하여 정식화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의장은 “원광학원이 지역공동체와 소통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폐업을 밀어붙이는 것은 종교기관으로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향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투쟁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기자회견 참가 군포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는 회견문을 통해 산본치과병원의 폐업은  △직원 및 지역주민과 소통 없는 비민주적 밀실 날치기 의결, △환자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반생명적 의결, △교육기관이며 수련병원으로 역할을 방기한 반교육적 의결 △구성원의 생존권을 흔드는 반노동적 의결임을 강조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