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재개원 때까지 언제든, 어디든, 어디에서든


진주의료원지부가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공공의료 강화, 그리고 홍준표 경남도지사 심판을 위한 순회선전을 선포했다.
보건의료노조와 진주의료원재개원을 위한 경남대책위는 지난 5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의료원 폐업의 부당함을 알리고 진주의료원 재개원이야말로 '기본상식'이자 '올바른 경남도정'임을 도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경상남도 소재 각 시,군을 돌며 경남도민을 만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일부터 시작된 6.4 지방선거에 홍준표 지사가 재선의지를 밝혔다. 홍 지사의 재선도전은 고통과 재앙이다. 홍 지사의 마음은 권력의 심장부에 닿아있다"며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을 주도한 홍준표 도지사는 도지사 후보로 부적격이며, 스스로 강제퇴원당한 환자와 경남도민들에게 사과하고 도지사 재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부는 2월 5일 홍준표 도지사의 고향인 창녕을 시작으로 2월 6일 거창, 7일 통영 등을 거쳐 진주의료원 폐업이 발표된지 꼬박 1년이 되는 2월 26일까지 도내 18개 시군 순회선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부는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에 홍준표 지사가 경남도민들의 심판을 받고 진주의료원을 다시 도민을 위한 공공병원으로 새로 나게 하기 위해 나선다"고 선포했다.


한편 오는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경남도지사 후보들이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60% 이상의 주민들이 여전히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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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내 순회선전중인 조합원들 모습 l 경남도청 앞에서 5달째 노숙농성중인 박석용 지부장 모습 l 거제시에 방문한 홍준표 지사 그림자 투쟁중인 진주의료원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