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별교섭 성사 성큼, 사립대병원 제외한 모든 특성 참석…7월 4일 정식 상견례 개최하기로
보건의료산업 2012년 산별중앙교섭 3차 상견례


 

보건의료산업 2012년 산별중앙교섭 성사가 목전에 왔다.

2년 간 중단된 산별교섭을 정상화시키고자 올해 ‘산별중앙교섭 성사없이 산별현장교섭 없다’고 천명한 보건의료노조는 면담투쟁, 농성투쟁, 지역순회투쟁 등을 통해 사용자측으로부터 산별중앙교섭 참석 약속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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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로 어제(20일) 오후 2시 공군회관에서 열린 세 번째 상견례에는 모두 66곳 사업장이 참석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산별중앙교섭에 참가하기로 한 곳은 80곳으로 늘어났다. 이날 상견례는 국립중앙의료원, 국립대병원, 특수목적공공병원, 지방의료원, 민간중소병원 등 대다수 특성에서 사용자들이 참석했지만 사립대병원이 1곳을 제외하고 전원 참석하지 않아 노사협의 끝에 정식 상견례를 미루고 특성별 간담회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올해 산별중앙교섭을 어떻게 원만하게 진행할 지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 그 결과 민간중소병원과 지방의료원은 7월 3일까지 교섭팀 구성과 위임절차를 완료하기로 했다. 특수목적공공병원 등은 6월 26일 대표 간담회를 통해 조건에 맞는 참여방안을 모색하기로 했고, 국립대병원은 사무국장단 회의를 통해 산별중앙교섭 참가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사측 준비기간을 감안해 7월 4일 정식 상견례를 제안하고 자리를 마무리했다.


이제 사립대병원만 나오면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은 정식으로 시작된다. 우리는 사립대병원 사용자들에게 촉구한다. 이제 더 이상 구태의연하고 소모적인 힘겨루기를 그만 두고 산별중앙교섭에 참석하라.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 사립대학병원법, 보건의료인력법 등은 더 이상 개별 노사관계에서는 해결할 수 없다. 대화를 거부하고 산별교섭에 불참하는 것은 신의성실 원칙을 저버리는 행위이다. 산별교섭장에서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