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틀림없이 정상화 된다”_박석용 진주의료원지부장 <오마이뉴스>인터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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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조합원들이 투쟁기금을 모았던데
_“진주의료원 정상화 위해 적게 5만 원, 많게 100만 원씩 66명이 투쟁기금을 냈다. 지난 주말 국회에서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 후 많은 조합원들이 참여했다.”


‣ 국조특위가 '1개월 내 정상화 마련'을 제시했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홍 지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다.

_“도는 진주의료원 청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회도 매각하지 말라고 했지만, 말 안 듣는다. 우리는 매각 저지 투쟁을 벌일 것이다. 조합원 의지도 높고, 시민사회진영의 호응도 크다. 매각반대여론이 확산되게 하겠다.”

 

‣ 홍 지사에 대한 생각은?
_“지사에다 여당 대표까지 지냈으면 어떤 정책을 펼치더라도 다른 의견을 들어볼 줄 알았는데, 딴 판이다. 환자가 있는 병원을 갑자기 닫고 직원들을 길거리로 내쫓다니. 우리 조합원 중 70% 정도는 지난해 선거 때 홍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의료원 위해 허리띠 졸라매자면 다들 동의했을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아무런 대화도 없이, 어떻게 그럴 수 있나.”

 

‣ 홍 지사에게 '강성귀족노조'라는 말 들었을 때 어땠는지?
_“우리가 진짜 강성?귀족노조였다면 이럴 수 없다. 10년간 제대로 된 쟁의행위 한번 안했는데 무슨 강성이냐. 다들 6년 동안 신용불량자 비슷하게 살았다. 임금체불로 사금융까지 빌리는 직원도 있었고, 그것이 때문에 이혼한 직원도 있다. 이게 무슨 귀족이냐.”

 

‣ 진주의료원 정상화 가능성 어떻게 보나
_“틀림없이 정상화 된다. 조합원들도 같은 생각이다. 홍 지사가 경남도에 발 못 붙이고 사는 날까지 한 몸 불사르겠다는 각오로 정상화 투쟁 할 것이다. 조합원들이 힘 모으고, 시민사회진영이 함께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