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2019년 67차 정기 대의원대회 개최
‘경사노위 참여’부결… 임시 대의원대회 열어 사업계획 논의 예정


민주노총은 1월 28일 서울 KBS아레나홀에서 ‘사업장 담장을 넘어 사회대개혁으로!’라는 슬로건으로 2019년 정기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20190131_00003.JPG

▲ 2019년 민주노총 67차 정기 대의원대회


20190131_00004.JPG

▲ 모범조합원상 김혜란 전남대병원지부장


20190131_00005.JPG

▲ 모범조직상 한림대의료원지부


1부 개회식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조직노동자의 민주노총을 넘어 모든 노동자의 민주노총, 전 국민적 개혁과제 실현에 앞장서는 민주노총의 정신을 구현할 힘찬 결의를 해내자”고 호소했다.

이어 모범상 수상이 있었다. 보건의료노조에서는 병원 내 갑질과 노동인권유린의 실상을 폭로하고 투쟁한 한림대의료원지부가 모범조직상을, 지난해 17년만의 파업투쟁을 이끌며 병원인력 문제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쓴 김혜란 전남대병원지부장이 모범 조합원상을 받았다.

이후 3시 30분부터 2부 대의원대회 본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가 안건은 부결되었다. ‘불참’ 내용의 수정안 2가지가 제출되었으나 모두 부결된 뒤었다. ‘조건부 참가’ 내용을 담은 나순자 위원장 등 산별 대표자 8인 수정안이 제출되어 402표를 얻었으나 역시 과반수 미달로 부결됐다. 김명환 위원장은 안건 심의를 중단하고 사업계획과 투쟁 계획 등은 추후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처리하겠다며 산회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