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재출범
전국 99개 단체 뜻모아“제주 영리병원 기어코 철회시킬 것”


2014년 출범하여 당시 박근혜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을 막아내는데 큰 역할을 했던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민운동본부)가 재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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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주 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민조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출범을 알렸다


범국민운동본부는 1월 16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라는 변경된 명칭으로 재출범함을 알리며 제주 녹지국제병원허가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범국민운동본부에는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를 비롯한 노동조합, 보건의료단체,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을 망라한 전국 99개 단체가 참여했다.

박석운 범국민운동본부 대표는 “촛불정부를 자임하는 정권 하에서 영리병원이 허가되어 참담하다”며 “범국민운동본부 재출범을 계기로 의료공공성 강화에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제주 녹지병원은 의료비 폭등, 건강보험체계 붕괴, 의료양극화를 심화하는 불씨가 될것이다. 이제 의료민영화 반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조직의 명운을 걸고 영리병원 철회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범국민운동본부는 영리병원 반대 100만 서명운동과 함께 월 1회 이상 제주 원정투쟁과 서울 촛불집회, 청와대 앞 집회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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