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1 대한민국 병원노동자 어떻게 일하고 있나? ①-①

대표적인 여성사업장임에도 모성보호는 형편없어

 

보건의료노조는 2011년 산별중앙교섭 및 지부현장교섭 요구안 준비 및 보건의료노동자 노동조건 실태 파악을 위해 2011년 2월 23일부터 3월 14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에는 모성보호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알려드리며 이 설문조사는 전체 응답자 19,235명 중 여성 응답자는 15,523명(80.7%)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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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임산부 근로와 관련해 근로기준법 위반 성격이 많았는데, 야간근로 유경험 29.4%, 임신순번제 유경험 15.9%, 원치 않는 피임 유경험 11.3%로 나타났고, 개별 작업장의 노동강도와 근무환경 등에 의한 유?사산이 20.1%, 임신중절이 8%, 난임불임이 7.5%로 나타났다.

또한 육아휴직 사용 유경험 비율은 16.4%였고, 육아휴직 사용자의 휴직 사용기간은 평균 7개월로 나타났다. 반면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병원인력 부족으로 동료에게 업무 전가가 25.8%, 병원 분위기 상 신청하지 못하는 것이 20.8%로 나타났다.

한편 보건의료노동자들이 일을 하면서 불쾌한 언행을 경험하고 있었는데 주된 가해자는 환자 50.2%, 보호자 42.7%, 의사 21.6%로 나타났다.

 

<관련 내용 7월 18일 KBS1 9시뉴스에 방송>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