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서 노동을 외치다
민주노총,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 진행…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비정규직?정리해고?장시간 노동 철폐, 민영화 저지, 노동법 재개정 총파업 5대 의제 외쳐

 

 

민주노총 총파업 사흘째인 31일, 전국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서울로 모였다. 이들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비정규직?정리해고?장시간 노동 철폐, 민영화 저지, 노동법 재개정 등 민주노총 총파업 5대의제를 외치며 이명박-박근혜-새누리당의 반노동정책을 규탄했다. 앞서 민주노총 산하 조직들은 곳곳에서 사전대회를 열고 각 산별연맹 소속 노동자들의 주요 요구를 천명했다.

 

 

보건의료노조 산별협약쟁취 결의대회 사전 진행 “4일 파업전야제에 모여 우리의 힘 보여주자” 결의 후 민주노총 결의대회 결합, 가두행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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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광장에서 산별협약 쟁취 결의대회를 진행하는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

 

보건의료노조는 서울역광장에서 산별협약 쟁취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 날 결의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과 각 특성별 담당 임원들이 산별중앙교섭 성사투쟁과 산별협약 쟁취투쟁 경과를 발표했다.

이어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태풍 때문에 파업 전야제를 9월 4일로 미뤘다. 이 결정으로 사측에 산별협약을 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우리는 현장을 더 열심히 조직하고 있다”며 “우리에겐 두 종류의 사용자가 있다. 산별교섭에 참가한 사용자와 그렇지 않은 사용자다. 산별교섭에 불참하고, 산별협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투쟁뿐이다. 9월 4일 산별총파업 전야제 거점에 총집결하여 우리의 요구를 천명하고 단결하는 노동자들의 힘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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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사전집회를 마친 뒤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결합해 가두행진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