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폐업철회 진주시민대책위 ‘민주시민상’ 수상
상금은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운동본부에 기증하기로


‘의료공공성 확보와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를 위한 진주시민대책위원회’(진주의료원 시민대책위)가 10월 16일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수여하는 제25회 민주시민상을 받았다.

진주의료원 시민대책위는 서부경남지역의 공공의료거점병원인 진주의료원이 경영 적자를 이유로 폐쇄 결정됨에 따라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를 위해 지역시민사회노동단체, 정당까지 참여해 결성됐다. 기념사업회는“진주와 경남에 국한된 지역 문제를 넘어 의료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 보호, 의료 취약지역의 격차 해소를 위한 의료공공성 확보와 국민건강 보호의 중요성을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시상 이유를 밝혔다.

한편, 진주의료원이 경남도청 서부청사 건물로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의료원 시민책위가 주축이 되어 서부경남지역 공공병원 설립운동이 추진되고 있으며,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는‘진주의료원 폐업 반대와 재개원’을 위한 3년 8개월간의 투쟁을 엮은 화보집‘공공의료의 희망’을 10월말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