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정신병원 파업 49일차“흔들림 없는 투쟁 전개”
7/18부터 보건복지부, 인증원, 심평원 등‘합동 감사’


용인병원유지재단지부(지부장 홍혜란) 파업이 오늘로 49일차를 맞는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용인병원유지재단의‘환자 인권 문제, 노동 탄압, 30대 손녀 이사장의 기이한 행동’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용인시가 직접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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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용인병원유지재단지부 조합원들이 병원내 파업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7월 18일부터 7월 27일까지 보건복지부 등은 용인병원유지재단 현장을 찾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용인정신병원의 환자 인권 차별, 강제 퇴원 문제 등에 대해 합동 집중 감사를 벌이고 있다. 


환자 강제퇴원과 인권유린 등 국가인권위 조사 벌여

합동 감사단은 용인정신병원의 환자 인권유린, 강제 퇴원, 비급여 환자 차별 등의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관련 자료 제출 등을 요청했다. 7월 19일에는 환자 인권유린 등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가 진행되었다. 

100여명의 파업 조합원들은 폭염에도 굴하지 않고 매일 아침 9시 병원 로비에서 출정식을 개최하고 교육, 병원내 행진과 집회, 이사장 미술관과 집앞 선전전을 벌이는 등 흔들림 없이 파업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병원은 성실하게 교섭에 나서라”

용인병원유지재단은 그동안 노사가 진행한 8차례 본 교섭 자리에서 전혀 진정성을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기만적 행태까지 보여 왔다.   

사측은 환자 인권문제 해결과 임단협 체결 등 용인정신병원 사태 해결을 위해 29일 예정된 9차 교섭에서 신의와 성실의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