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드러난 한국의료문제, 산별교섭으로 해결하자!”
6/23 전국 165개 병원에 교섭요청 공문 발송!



보건의료노조는 6월 22일(월) 투쟁본부회의를 열어 2015년 임단투 방침, 메르스 대응경과 및 이후 대응계획, 민주노총 투쟁계획 등을 논의한데 이어, 6월 23일(화) 2015년 산별중앙교섭 요청 공문을 전국 165개 병원에 일괄 발송했다.



2015년은 노사 교섭에 새로운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


의료 측면에서는 메르스 사태를 통해 드러난 병원내 감염문제와 취약한 대한민국의 보건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병원 현장의 노사가 어떤 노력을 기울일지 높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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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건의료노조는 6월 19일(금) 삼성서울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메르스 진원지, 비정규직 방치, 원격의료 진행하려는 삼성서울병원이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또, 노동 측면에서는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연봉제 확대, 저성과자 퇴출제, 공공기관 2단계 정상화대책, 비정규직 사용기간 연장, 파견제 확대 등 노동자들의 임금, 고용, 근로조건, 노사관계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노동정책이 정부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2015년을 강타하고 있는 메르스 사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일깨워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에 너무나 취약한 보건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보건의료산업 노사 앞에 공동의 해결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산별교섭 요청 공문을 통해“2015년 여러 가지 예상되는 어려움을 노사가 함께 극복하면서, 노사 상호신뢰와 대화를 바탕으로 올해 교섭을 내실있게 진행하고 원만하게 타결함으로써 병원발전과 노사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보건의료노조는 7월 1일(수) 서울 여의도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메르스 관련 이후 투쟁계획, 2015년 산별 임단협투쟁 계획 및 산별교섭 요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