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 중앙교섭] 사측, 실무교섭 의견접근안 원장단회의에서 부결
사측, 29~30일 전체 의료원장단 회의에서 실무교섭안 부결! 임금동결 주장!
차기교섭 10월 12일 14시 서산의료원, 의료원장 불참하면 현장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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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29~30일 전체 의료원장단 회의에서 실무교섭안 부결시키고, 임금동결 주장!

15차 지방의료원 중앙교섭(실무교섭포함)이 10월 4일(화) 오후 2시부터 여성미래센터 소통방에서 진행되었다. 그러나 사측은 다시금 교섭에 일방적으로 불참했다.


더욱이 사측은 지난 9월 29~30일 전체 의료원장단 회의에서 “임금동결이 아니면 합의할 수 없다.”고 하면서 노사 실무교섭을 통해 접근한 노사합의(안)을 부결시켜 버렸다. 지부에서는 노조의 요구를 다 들어줄 것처럼 이야기하고, 뒤에서는 임금동결을 강력히 주장하는 의료원장들의 이중플레이가 드러난 것이다.


그뿐 아니라 의료원장들의 노조무시 행태도 도를 넘어서고 있다. 우리 노조는 그동안 14차에 걸친 교섭을 진행하면서 사측교섭위원 일정 때문에 날짜를 옮기는 것도, 교섭 당일이 돼서야 교섭방식 전환을 요청하는 것도 모두 동의해 주었다. 그런데 사측은 교섭위원이 우리 노조가 10월 4일 교섭을 요청한 것도 모르고 있는가 하면, 교섭 당일 오전 11시가 다 돼서야 의료원연합회 간사를 통해 “이번 주는 교섭이 어려울 것 같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채 교섭에 불참해 버렸다.

 

이제는 투쟁이다! 전체 의료원장들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교섭에 참여하라!

지난 9월 29~30일에 열린 의료원장단 회의에서 어떠한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어떤 의료원장이 합의안 거부를 강력하게 주장했는지 우리는 알 수가 없다.
아니 알 필요도 없다. 의료원장들은 이미 “단 한 사람이 반대해도 합의하지 않겠다.”고 결정했기 때문에 전체 의료원장들에게 함께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다. 


사측의 불참으로 교섭이 무산된 후 열린 전국 지부장회의에서는 “의료원장들이 사측 교섭위원 뒤에 숨어서 임금동결을 주장하면서 원만한 노사교섭을 파탄으로 몰아가는 것을 이제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이에 따라 지부장들은 의료원장들을 항의 방문해 실무교섭안을 부결시킨 것을 규탄하고, 차기 교섭에 의료원장들이 직접 참여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료원장이 차기 교섭에 참여하지 않은 의료원은 현장에서 로비농성 등 전면투쟁에 돌입할 것을 결의하였다. 차기 교섭은 10월 12일(수) 14시 서산의료원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