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산별총파업 D-2

 

끝까지 산별중앙협약서 체결에 성실히 임하지 않으면 우리의 강력한 투쟁을 피할 수 없다!
오늘 사립대병원 노사간담회 불참하면 바로 농성투쟁 돌입

 

 

초강력 태풍 ‘볼라벤’의 피해 우려로 조정기간이 일주일 연장된 가운데, 우리 노조는 내일(9월 4일)까지 임금요구와 부속합의서를 포함한 산별중앙협약서와 대정부 노사공동 청원서를 체결하여 산별교섭을 타결할 수 있도록 특성별 협의를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미 민간중소병원과 특수목적 공공병원은 산별중앙협약서요구안과 의료기관의 발전을 위한 노사 공동노력 내용을 담는 부속합의서도 특성별로 완성단계에 있다.


한편 조정기간 연장에 동의하지 않은 국립대병원(5곳), 사립대병원(26곳), 지방의료원(4곳), 민간중소병원(1곳), 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 산재병원, 대한적십자사, 천주의성요한병원 등에 대해 우리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성실교섭 권고’에 따라 산별대각선교섭과 병원장(의료원장) 면담 등을 진행하면서 9월 4일까지 산별중앙협약서와 대정부 노사공동 청원서 수용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노측, 사립대병원 사용자측에 오늘 오전 11시 경희의료원에서 노사간담회 개최할 것 요청

특히 올해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을 가장 파행으로 몰아넣고 있는 사립대병원과 관련해, 지난 8월 29일 사립대병원지부장들이 대책회의를 가졌고, 우선 중앙위원회 권고에 따라 사립대병원 교섭방식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간담회를 오늘(9월 3일) 오전 11시 경희의료원에서 개최할 것을 사립대병원 사용자측에 요청했다. 만약 여기에 불참하는 사업장이 있다면 우리 노조는 바로 농성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다.

 

우리는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사측의 태도를 지켜보겠다!

우리는 최대한 대화와 교섭으로 올해 산별중앙교섭이 타결되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데도 사측이 끝내 거부한다면, 우리는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 이에 우리 노조는 다시 한 번 전열을 가다듬고 주말도 없이 산별총파업 전야제 및 산별중앙협약 쟁취를 위한 투쟁 조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지막 조정회의가 열리는 9월 4일에는 이화의료원, 경희의료원, 한양대의료원, 고대의료원, 아주대의료원, 진주의료원 등 전국 6개 거점에서 전국의 조합원들이 집결한 가운데 산별총파업 전야제를 진행하며 사측의 태도를 지켜볼 것이다! 끝까지 사측이 우리의 요구를 거부하면 우리는 9월 5일부터 산별중앙협약 쟁취를 위한 투쟁에 돌입한다.

 

국민의 건강권을 책임지는 병원이 되기 위해 마지막으로 사측의 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

우리 노조가 올해 산별중앙협약을 잘 타결하기 위해 최소한의 핵심요구만을 내놓았는데도 사측은 계속 결단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 사측은 즉시 산별중앙협약 타결을 위해 나서라. 우리의 마지막 경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