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울 양 을지 지부, 공동 총력투쟁 결의대회 개최
“부족인력 확충! 호봉제 쟁취!”기다릴만큼 기다렸다‘파업불사’


을지대병원지부(대전)와 을지대을지병원지부(서울)가 16일 서울 을지병원 로비에서 공동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측의 불성실한 태도로 노사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양 지부는 노조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는 사측을 규탄하며 '인력충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호봉제 쟁취, 임금격차 해소'를 촉구하며 임단협 승리를 향한 결의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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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0/16 대전과 서울 양 을지 지부가 공동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은 "조정중지로 9월에 합법 파업권을 얻었지만 우리는 대화와 교섭으로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우리는 이제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오늘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큰 힘을 모아 승리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양 지부는 투쟁결의문을 통해 "사측은 여전히 많은 비정규직 직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으며 환자안전과 직결되는 간호 인력의 이탈에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병원을 병원답게 만들려는 노조의 요구를 '인사경영권을 침범하는 내용'이라고 일축하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산별노조의 정신으로 흔들림 없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일할 맛 나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2018년 산별현장교섭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결의한다"고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