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글로벌 하지말고 부끄러운 줄 아세요
국제공공노련(PSI) 국제공동행동 "Route of Shame"




ILO(국제노동기구)가 한국 정부를‘문제있는 국가’로 지정, 개별심의 하기로 했다.
교사 정치활동 금지, 공무원노조 불법화, 이주노동자 이동 제한 등 ILO협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 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에도‘고용 및 직업에 있어 차별대우에 관한 협약’이행여부를 심의받았다. 입만 열면‘글로벌 스탠다드’를 외치는 한국 정부지만 국제노동기준을 무시하고 있다는 오명은 피하기 어렵다.


ILO총회에 참석중인 국제공공노련(PSI) 사무총장과 각국 대표단은 총회기간인 6월 4일 저녁 한국 대사관을 비롯해 문제국가로 지정된 터키, 크로아티아, 스페인 등 10개 국가의 대사관에 자전거를 타고 방문해 의견서를 전달했다.“부끄러운 줄 알라”는 의미로“수치스러운 길”Route of Shame 캠페인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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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일 연석회의 중 PSI의 부끄러운 길 캠페인을 소개하며 한국 정부에 노동기본권 보장 촉구, 의료민영화 정책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행동에 함께했다. 부끄러운 길 캠페인은 일본,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과테말라 등 세계 각지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