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예산 처리 놓고 국회 격돌
여당 “원안 처리”VS 야당 및 시민단체 “대폭 삭감”

 

 

 

민주노총을 비롯해 4대강을 반대하는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5일 서울광장에서 ‘4대강 공사 중단과 2011년 4대강 예산저지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민주노동당·진보신당·민주당·국민참여당·종교계·학계·민주노총·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등이 참가해 국회 4대강 예산전액 삭감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6일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 4대종단연대회의와 운하반대교수모임은 국회가 내년도 ‘4대강 사업’ 예산을 파행 처리할 경우, 이에 관여한 의원에 대해 2012년 총선 때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국회 예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4대강사업 예산을 ‘원안 그대로 처리’하려는 한나라당과 ‘4대강사업을 삭감해 복지예산을 확대하라’는 야당 간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