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시지노인병원 노조탄압 및 체불임금 해결과 대구시의 철저한 관리.감독 촉구 결의대회
어려움은 '당신'에게, 희망은 '나'만 갖겠다는 운경재단과 대구시?

 

보건의료노조 시지노인병원 지부에 대한 사측의 횡포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2월 3일, 오전 10시, 대구시청 앞에서 ‘시지노인병원 노조탄압 사태 및 체불임금 해결과 대구시의 철저한 관리?감독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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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지노인병원에 김동기가 행정부원장으로 임명된 이후 시지노인병원에서는 단체복 착용 등을 이유로 지부장과 부지부장에게 정직 1개월 징계, 대의원 회의 공가 미제공, 복지후생기금 미지급 등 단체협약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노조 교섭권 무력화 시도, 계장급 이상 보직자에게 노조탈퇴 종용, 최저임금 위반 및 체불임금 소송 취하 강요 등 노조탄압을 전면적으로 자행하고 있다. 김동기는 지난 세종병원 노조탄압으로 악명을 떨친 바 있다.

 

시지노인병원은 현재 김동기 행정부원장 취임 이후 40여명의 조합원이 노동조합을 탈퇴해 현재 90명의 조합원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노동조합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대구시청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1인시위도 진행할 예정이다. 2월부터 병원 앞에서는 촛불집회도 진행한다.


최저임금 위반 및 체불임금 건은 현재 검찰에 기소되어 형사재판 진행을 기다리고 있으며 민사 소송도 병행하고 있다. 오는 6월 대구시와 운경재단 간 시지노인병원 운영에 대한 민간 위?수탁이 만료된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앞으로 시지노인병원 위탁운영 문제에 대해 공론화 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