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퇴진, 특검 연장!”
2017 첫 민중총궐기, 107만 촛불 지펴
보건의료노조, 의료민영화 정책 폐기 및 의료적폐 청산 촉구


서울, 광주,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촛불집회 열어

2017년 첫 민중총궐기에 다시 백만에 이르는 인파가 촛불을 들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이 되는 2월 25일 서울, 광주,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총 107만 8천여명의 촛불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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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건의료노조는 25일 1천여명의 조합원들과 함께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었다. 박근혜 구속 뿐 아니라 의료적폐 청산 등 보건의료 의제를 알리며 행진을 했다. 


이 날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에는 노동자·농민·빈민들이 재벌총수 구속, 세월호 참사·백남기 농민 사망 책임자를 처벌하고 새로운 사회로 나아갈 것을 촉구했다. 이어서 오후 6시 17차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박근혜 없는 봄을 맞이하자는 열망으로 가득한 촛불시민들은 '즉각 퇴진', '특검 연장'에 목소리를 높이며 박근혜 정권의 '나쁜 정책'을 비판했다.


의료민영화 정책 폐기, 의료적폐 청산,의료복지 대한민국 만들자!

보건의료노조는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추진되고 있는 '규제프리존법'을 언급하며 가속화되고 있는 의료민영화 정책을 촛불 시민들에게 알려냈다.

100만 촛불이 모인 집회에서 발언에 나선 유지현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와 자유한국당이 통과시키려 발악하고 있는 규제프리존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필코 막아내야 한다. 두 법안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필요한 규제를 풀어버리는 의료파괴법이고, 무제한의 돈벌이를 허용해주는 재벌 특혜법"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박근혜 정권은 삼성재벌이 마련한 의료민영화정책을 토씨하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베꼈다. 재벌과 뇌물, 특혜를 주고받으며 의료공공성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모인 1천여명의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은 본 대회 이후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했다. 박근혜 감옥 모형이 대열선두에 섰고 "박근혜 구속", "황교안 사퇴", "성과연봉제 저지", "보건의료인력법 제정" 등의  구호가 적힌 만장이 그 뒤를 이었다. 행진 말미에는 횃불 퍼포먼스를 벌여 많은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1절에도 촛불 타오른다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는 3월 1일과 4일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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