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진짜 행복한 나라는 노동자들이‘밥줄’걱정 안하는 나라다
11일(일) 박근혜 선거운동본부 앞 박문진 지도위원 3000배 20일차 기자회견 진행해
빗속에서 100인 합동 108배…절실한 상징의식으로 박근혜 후보에 해고자 복직 촉구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을 기원하는 박문진 지도위원의 3000배 투쟁이 23일차를 맞았다. 보건의료노조는 박 지도위원의 3000배 투쟁 20일차인 11월 11일(일) 서울 여의도 박근혜 후보 선거운동본부 앞에서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문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100인 합동 108배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갑작스런 돌풍과 예고치 못한 추위였지만 200여 명 가량의 보건의료노조∙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모여 빗속에 무릎을 꿇고 해고자 복직을 기원하는 108배를 진행했다.

 

20121114_04.jpg 20121114_03.jpg


이 날 박문진 지도위원은 대한문 앞으로 자리를 옮겨 영남대의료원뿐만 아니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목숨 걸고 복직 투쟁을 이어가는 모든 동지들을 위해 3000배를 올렸다. 영남대의료원지부 김진경 지부장과 송영숙 부지부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국민이 행복해 지는 나라’는 노동자들이 밥줄 걱정 없이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나라에서 시작되며, 간호정책비전을 제시한 만큼 제자리를 맴도는 영남대의료원의 노동 환경부터 돌아봐야 한다”말했다.

 

이어 “2006년의 영남대의료원 사태가 여전히 우리에겐 악몽이지만 그 상처에 직면할 수 있도록 박근혜 후보의 지혜로운 결단을 기대한다. 상처의 봉합과 화해의 시작에 우리가 같이 서는 순간 영남대의료원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정치인으로서 박근혜 후보의 입지가 더욱 단단해 진다. 그동안 외면했던 우리의 손을 이제는 잡아야 할 때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