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2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보고대회 개최

10명중 5명 식사 거른채 일해!
17.9% 임신중 야간근무, 48.5% 임신중 초과근무 경험
인력확충으로 근로조건 개선해야 
5/23 청와대에 보건의료분야 일자리 확대 촉구‘정책 제안서’전달


보건의료노조는 5월 22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일자리혁명의 시작! 국가일자리위원회 정책 제안을 위한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대회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강병원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이정미 의원이 주최하고 보건의료노조와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가 주관했다.

고형면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현장 실태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조합원 5만명 가운데 2만9천여명이 조사에 참가했다”며“노동시간, 휴게시간, 근무만족도, 인력, 비정규직, 감정노동 수행정도, 이직의도, 모성보호, 노동안전 등과 관련해 집중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인력법 제정!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실시!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정책기획실장은 실태조사 결과“응답자의 72.6%가 하루 평균 1시간 23.9분 연장근무를 하고 있으며 48.8%가 식사를 거른 채 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48.5%가 임신중 초과근무 경험 ,17.9%가 임신중 야간근로 경험 결과를 나타냈다”며“대표적인 여성사업장으로서 모성보호와 일가정 양립을 위해 인력확충이라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대책으로 ▲보건의료인력법 제정 ▲보건의료분야 노사정 일자리대타협 추진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제도 전면 실시 ▲노사 정책협의 등을 제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열악한 근로조건과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협의 공간과 일자리위원회 보건의료분과 설치 등을 통해 풀어갈 계획이다. 그 출발점으로 23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1호 사업인 일자리위원회에 정책 제안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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