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이 보훈공단 이사장 사퇴촉구 기자회견 개최
“공공의료 파괴하는 김옥이 이사장 자진 사퇴하라!”
보훈병원지부 이사장 불신임 투표결과 “조합원 96.5%가 이사장 불신임”
 

보건의료노조, 더불어민주당 김해영·정재호·제윤경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5월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김옥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김해영의원,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김숙영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 박은동 보훈병원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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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친박 낙하산 인사인 김옥이 이사장은 성과연봉제를 밀실야합하여 강행한뒤 탄핵정국 속에서도 연임을 통보받았다”며 지난 정권의 보은적 성격이 강한 연임을 비판했다. 김해영 의원은“성과연봉제가 과반수 노조의 적합한 동의절차 없이 추진된 점”을 지적하며 “보훈병원은 공익적 의료기관이므로 성과연봉제는 본질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국가유공환자를 치료하는 보훈병원의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김옥이 이사장의 자진 사퇴 ▲보훈병원의 성과연봉제 전면 폐기를 촉구했다.

한편, 보훈병원지부는 5월 10일~12일 조합원 대상으로 김옥이 이사장 불신임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율 62.7%를 기록한 가운데 투표에 참가한 조합원 96.5%(1500명)가 불신임에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