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미FTA 저지를 위한 비상시국선언 대회 열려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한미FTA 반대 단식.노상농성 돌입

 

 

한미FTA 국회비준이 임박한 가운데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가 한미FTA 국회 비준을 반대하며 10월 5일, 낮 12시 30분 경 서울 대한문 앞에서 ‘노동자.농민.중소상인 다 죽이는 한미FTA 반대 노상농성'을 시작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단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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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농성 돌입에 앞서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는 ‘한미FTA 저지를 위한 비상시국선언 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비상시국선언 대회에는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에 속한 각계각층이 총망라해 참석했으며 보건의료노조에서는 한용문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시국선언문 낭독을 통해 “국민이익과 무관한 망국적 밀실거래, 한미FTA 국회 비준을 반대한다”고 천명하고 “국회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청문회부터 개최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중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광우병 검역’, 영세 굴삭기 사업자를 보호하는 ‘굴삭기 총량제’, 동네 가게를 보호하는 ‘사업조정제도’, 재래시장을 지키려는 ‘전통상업보전지역’, 국민건강보험제도를 유지하는 ‘영리병원, 영리약국 금지’, 농민을 보호하는 ‘우리 농산물 급식’, 이 땅 종자를 지키려는 ‘유전자조작 농산물 표시제도’, 이 모든 것들이 한미FTA 위반이라는 국제 중대인 서명 하나로 무너진다”고 전하고 “결국 한미FTA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무용지물로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미FTA에는 ‘특허-시판 연계 조항’ 등 미국 제약회사 이익을 보장하는 많은 조항이 있는데 이 제도는 미국 거대 제약회사 특허권을 과잉보호 해 국민에게 필수적인 약품이 싼 값에 나오지 못하게 해 약값을 폭등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 6일 한미FTA 저지 범국민촛불집회(18시, 국회 앞)

  • 9일 한미FTA 결의대회(16시, 청계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