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막는 큰 힘이 모이고 있다 



철도민영화 강행시 총파업이다. 대체운송이 불가할 정도로 항공, 항만, 버스, 지하철 등 민주노총 소속 운수 노동자들은 일체 대체수송을 거부한다. 공권력 투입시 민주노총 산하 전조직 모두 철도노조 파업을 엄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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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과 각 산별․연맹 대표들의 메시지는 단호했다. 철도민영화 저지 투쟁이 어떤 싸움의 끝이 아닌 시작이란 말도 덧붙였다. 철도를 비롯한 의료, 전기, 가스 등 공공재에 대한 민영화를 막아내고 전교조, 공무원노조에 대한 공안탄압을 무력화 하기 위한 투쟁의 시작, 공공기관에 대한 단체협약 불법개입과 구조조정을 막아내는 투쟁의 시작, ‘짝퉁’ 기초연금의 국민적 불만을 상쇄하기 위해 시작된 연금개악 저지까지 민주노총은 이 날 기자회견을 통해 두려움 없이 늘 새로 시작하는 투쟁을 선포하고 결의했다.


임금노동자라는 이유만으로, 병원에서 ,공장에서 일 한다는 이유만으로, 교사이자 공무원이라는 이유만으로 민주노총 조합원이라는 이유만으로, 민영화를 추진하기 위해서, 하락하는 대통령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국가기관이 대통령 선거에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서 불법개입했다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서 21세기 또 다른 ‘독재’를 위해서, 탄압은 그렇게 말 없이 조용히 우리의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방법은 없다. 일 하는 사람 모두 거리로 나와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 삶을 매각하는 민영화 반대를, 노동기본권 보장을, 공안탄압 중단을, 대통령 선거 불법개입 사실을 밝히라고, 그것만이 암흑의 시대 유일한 희망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