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검찰, 그리고 노동부까지 어디에도 우리 편은 없었다”
민주노총‘노동기본권 박탈?노조파괴 증언대회’개최…노조파괴 사업장 피해자 증언 이어져

 
영남대의료원지부, 철도노조, 발전노조, 경주 발레오만도지회, 유성기업 아산지회,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의 노조 지부장들이 한데 모였다. 이들은 11월 6일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진행된 ‘노동기본권 박탈, 노조파괴 증언대회’에 참석해 지난 시기 각 사업장의 노동조합이 어떻게 무력화되고 민주노조가 파괴된 사업장에서 어떤 탄압이 자행됐는지 보고했다.

 

4시간가량 이어진 오늘 토론회에서 김기태 공공운수노조 철도본부 전 본부장과 신현규 공공운수노조 발전노조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정책으로 공공부문 노조파괴에 노골적으로 개입했던 정부의 행태를 낱낱이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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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파괴 증언대회에서 발언중인 김진경 지부장

 

이어 김진경 영남대의료원지부장, 정연재 발레오만도지회장, 이정훈 유성기업 아산지회 해고자, 김호열 골든브릿지지부장이 창조컨설팅 개입 이후 사업장에서 자행된 극심한 노조탄압의 실태와 대응과정을 설명했다. 증언대회에 앞서 한지원 노동자운동연구소 연구실장과 신인수 민주노총 법률원장이 ‘최근 민주노조 파괴의 특징과 대응전략’ ‘노조파괴를 조장하는 노동관련법-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각각 발제했으며 자세한 토론회 내용은 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 노조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