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적 부당노동행위로 노조파괴 시도하는 가천대길병원
이사장 및 부당노동행위자 구속 수사 및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


가천대길병원지부가 사측의 야만적인 부당노동행위에 고통을 겪고 있다. 1월 21일 보건의료노조는 윤소하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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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마스크를 쓴 채 현장증언을 한 조합원


가천대길병원지부는 지난해 12월 19일 조합원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면 파업 투쟁을 진행했다. 13일간의 파업 끝에 새해 1월 1일 노사는 극적으로 합의를 이뤘다. 그러나 파업이 종료되자마자 사측은 기다렸다는 듯이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으며 노조파괴를 시도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현장증언에 나선 한 조합원은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은 승진 대상에서 제외한다, 타 부서로 전환배치 하겠다, 근무부서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등 갖은 협박과 태움이 계속됐다”고 폭로했다.

강수진 가천대길병원지부장은 “밥좀 먹고 일하자, 건물에 투자말고 사람에게 투자하라. 파업 중 가장 많이외쳤던 구호다. 이러한 요구를 담아 파업으로 단체협약을 이뤄냈다. 그러나 파업에 참여했던 조합원들에 대한 부서장들의 괴롭힘이 도를 넘었다. 조합원들은 울면서 찾아와 너무 힘들다고 노조를 탈퇴를 하겠다고 말한다. 부당노동행위로부터 우리 노동조합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대한민국 헌법은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우리는 즉각적인 구속수사와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이런 행위와 갑질을 청산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