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ㆍ폭행ㆍ성희롱으로 병원이 병들고 있다


최근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정형외과 교수가 같이 일하는 간호사와 전공의들에게 지속적으로 폭언과 폭력을 가해온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병원 노동자들의 폭언ㆍ폭행ㆍ성희롱 노출은 해마다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2017년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48.7%가 폭언을 겪었고, 폭행과 성폭력을 경험한 경우도 각각 8.5%, 8.0%에 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016년 병원내 폭언·폭행·성폭력 근절을 위한 매뉴얼을 마련하였고, 산별중앙교섭에서 노사 합의하였다. 또한, 폭언·폭행·성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2017년에도 폭언ㆍ폭행없는 환자-직원-노동이 존중받는 3대존중 병원 만들기 운동을 계속 전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