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병원 파산, 부산지역 보건의료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입장발표
“지역의료 공백해소와 새로운 공익적 병원 설립 절실”


7월 18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침례병원 파산에 따른 부산지역 보건의료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입장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침례병원은 지난 1월부터 휴업상태였으며, 이 달 14일 파산선고를 받았다.
윤영규 보건의료노조 부산지역본부장은 “침례병원의 폐업으로 주민의 건강을 위한 의료서비스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시와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 또한 침례병원 직원과 주변 상가 등 지역의 모든 구성원들의 고통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재범 침례병원지부장은“4년 이상 임금 체불을 감내하면서 병원을 살리고자 했으나 파산에 이르러 정말 가슴이 아프다. 시민들의 의료서비스 공백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부산시민의 생명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공익적 지역거점병원을 설립해야 한다. 정부와 부산시, 정당, 전문가 등이 함께 대안 마련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