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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료원 2차 중앙교섭이 6월 23일(목) 오후2시부터 스카우트회관 1층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박찬병 삼척의료원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교섭에서는 먼저 교섭원칙에 관해 논의했다. “의료원 원내에서 교섭하자”는 노조의 제안에 대해 사측에서 “차기교섭 전에 의료원장 전체회의를 개최해 결정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차기교섭에서 교섭원칙을 확정하기로 했다. 사측의 ‘중앙교섭 위임장’도 아직 제출하지 못한 의료원이 있어 차기교섭 때까지 위임장을 모두 받아서 제출하는 것으로 했다.

이어 노조의 중앙교섭 요구안에 대해 사측이 궁금한 사항을 질의하고, 노조가 보완 설명을 했다.

임금요구에 대해 노조는 “공무원 임금체계 개편에 맞추어 지방의료원의 임금체계를 개편했으며, 교통보조비와 가계지원비를 폐지하고 기본급을 인상한 것은 공무원 임금체계 개편과 동일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사측이 “임금체계 개편에 따른 임금인상에 관한 구체적인 자료가 필요하다”고 해 노조에서 조사결과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교대근무제 및 야간근로 개선과 관련해 사측에서 “교대근무자 근로조건 개선(야근근로일수 6일이하, 연속야간근로 3일이하, 야간근로 5일당 슬리핑오프 1일)을 위해 필요한 인력이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으로 산출해 제시해 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노조는 “대병원에서 대부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구체적 인력산출은 이후 교섭과정에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비정규직임금 ▲인력공동위원회 ▲보육수당 ▲자율교섭 ▲공직선거 선출자 처우 ▲대우수당 등에 대한 사측의 질의와 노조의 보완 설명도 이어졌다.

지난 상견례에서 지방의료원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한 것과 관련한 논의도 진행됐다.

노조는 “시급한 2012년 요구과제로 ‘지역거점공공병원의 필수의료기능 유지·강화를 위한 분만실·신생아실, 응급실, 중환자실, 저소득층 무료간병 보호자없는 병실의 시설 및 운영비(인건비) 예산 확보’이며, 이를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제안서를 작성하고 정부 면담 등 공동노력을 벌여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의 제안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 노사가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방안은 계속 협의해 나가자.”면서 1차적으로 예산요구를 구체적으로 작성하기 위해 필요한 근거자료를 노조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노사는 다음주 6월 29일(수) 오후1시에 3차 교섭을 하기로 합의하면서, 노사 공동의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원만하게 교섭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상호 노력을 당부하는 것으로 교섭을 마무리했다.

차기교섭 전 사측은 의료원장 전체회의를 개최해 노조가 제안한 교섭원칙, 위임장, 노조 요구안에 대한 사측의 입장을 모으기로 했으며, 차기교섭에서 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11년 06월 23일 ⓒ 보건의료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