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연금개악 저지 민주노총 결의대회’2일 열려




‘민영화, 연금개악 저지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12월 2일(월)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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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민생파탄 법안 강행한다


보건의료노조, 가스노조, 철도노조, 국민연금지부 등 노동자들은 “12월 2일은 2014년 예산안처리 법정시한이지만 국회는 여전히 파행상태고 새누리당은 단독으로 강행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난 대선시기 국민과 약속했던 모든 민생법안은 후퇴되고 반민생 법안과 공약파기 예산을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하려 하고 있다”며 “특히 기초연금공약은 개악법안으로 돌변하며 국민의 노후를 불안하게 하고 가스, 의료, 철도 등의 민영화 개악법안도 강행처리 위기에 놓여있다. 우리는 공약파기 민생파탄 법안을 강행처리하려는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 “오늘 결의 모아 7일 모이자”


이 날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 출범 이후 공무원노조, 전교조 등 노동조합에 노골적인 탄압을 일삼으며 이제는 공공부문 단체협약 시정명령으로 ‘공공부문 잔치는 끝났다’고 말한다. 그러나 과연 우리에게 ‘잔치’가 있었는가. 우리는 잔치를 벌인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승철 위원장은 “오늘 결의대회를 기점으로 모든 투쟁의제를 모아 7일 비상시국대회로 집중해 박근혜 반대, 재벌반대 투쟁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유지현 위원장“원격의료 할 돈으로 공공병원 지어야”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모든 국민은 인간답게 생활할 수 있는 권리를 헌법으로 보장받는다. 그 권리 안에는 가스, 연금, 철도, 그리고 의료 같은 공공재가 포함된다. 그러나 지금 정권은 이 권리를 보장해야 하는 의무를 버리고 민영화를 강행한다”고 말하며 “박근혜 정부의 4대 중증질환 국가보장, 노인기초연금 등은 헌정사상 최초 공공병원 폐업인 진주의료원 폐업과 함께 모두 버려지고 제주 영리병원, 메디텔, 원격의료 등의 의료민영화 정책이 강행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유지현 위원장은 “원격진료를 할 돈이 있으면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하고 각 지역에 좋은 병원 257개를 더 지어 공공성을 회복하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민영화를 반대한다는 국민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들과 함께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공공부문의 공공성을 지키는 투쟁, 반 박근혜 정부 투쟁으로 나서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