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투쟁 열기, 승리 함성 - 보훈병원지부 파업전야제

 

전임자를 지켜 민주노조를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보훈병원지부의 의지가 로비를 뒤흔들었다.
보훈병원지부는 8월 31일, 오후 7시 10분, 보훈병원 로비에서 ‘민주노조 사수, 병원별 타임오프 인정, 초임삭감 원상회복, 383 고용보장 약속이행, 의료서비스 질 강화, 2010년 산별현장교섭 승리를 위한 전 조합원 총회(파업전야제)’를 약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힘차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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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보훈병원지부 서울지회장은 “현재 사용자측은 타임오프와 관련해 병원별이 아닌 전체 조합원수로 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러나 5개 병원의 병원장이 인사관리, 경영관리, 노무관리 등을 위임전결하고 있고, 각종 위원회도 5개 병원별로 따로따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어 사업장의 독립성이 상당하고 필수유지업무도 각 병원별로 맺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경자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이재웅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민주노동당 홍희덕?곽정숙 국회의원, 이주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부위원장도 함께 연대투쟁을 결의했다.

격려사와 연대사에 이어 이지혜 보훈병원지부 서울지회 사무장의 교섭경과보고가 이어졌고, 보훈병원지부 노래패와 민중가수 권영주 씨의 공연으로 투쟁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이 열기는 보훈병원지부 각 병원 지회장들의 투쟁사로 이어져 2010년 산별현장교섭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조합원들은 다시 한 번 결의를 모았다.

참가자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우리는 어떠한 탄압과 어려움에도 전임자를 지켜내고 민주노조를 사수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아 필사즉생의 각오로 2010년 투쟁을 결의한다”고 밝혔다.